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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의 目標(이해인)
요술공주 셀리
2024. 3. 22. 14:59
인생(人生)의 7할을 넘게 걸어왔고 앞으로의 삶이 3할도 채 안 남은 지금
내 남은 생(生)의 목표(目標)가 있다면
그것은 건강(健康)한
노인(老人)이 되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 늘어나는
검버섯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옷을 깔끔하게 입고 남의 손 빌리지 않고 내 손으로 검약(儉約)한 밥상을 차려 먹겠다.
눈은 어두워져 잘 안보이겠지만 보고 싶은 것만 보는
편협(偏狹)한 삶을 살지는 않겠다.
약해진 청력(聽力) 으로 잘 듣지는 못하겠지만 항상 귀를 열어 사람들의 이야기 를 듣는 따뜻한 사람이 되겠다.
성한 이가 없어 잘 씹지 못하겠지만,
꼭 필요한 때만 입을 열며 상처(傷處)주는 말을 하지 않는 사람으로 살겠다.
다리가 아파 잘 못 걸어도 느린 걸음으로
많은 곳을 여행(旅行) 하며 여행지(旅行地) 에서 만난 좋은 것들과
좋은 사람들에게
배운 것을 실천(實踐) 하는 여유(餘裕) 있는 삶을 살아가겠다.
어린 시절(時節)부터 줄곧 들어온 "무엇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이제 '건강(健康)한
노인(老人)' 이라고 답한다.
나이가 들면 건강한 사람이 가장 부자요.
건강(健康)한 사람이
가장 행복(幸福)한 사람이요.
건강(健康)한 사람이
가장 성공(成功)한 사람이며,
건강(健康)한 사람이
가장 잘 살아온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