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사랑

입춘(박종명)

요술공주 셀리 2025. 2. 3. 11:31

지난날 지우기
쉽지 않아
와르르 쓸어 담아
사릅니다

불길 오르면
빈 눈동자 던져주고
턱을 괴고 가만히
봅니다

입춘,
까치 한 마리 서성이다
날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