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그림
go back 3(조명등)
요술공주 셀리
2022. 10. 1. 08:56
광목천에, 녹인 초를 붓에 묻혀 out-line을 만들어 물감을 가두면, 굳은 초로 인해 염료가 밖으로 새어 나오지 않으니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이렇게 염색한 천에 나무로 틀을 만들어 조명등을 만들었다.
염색은 80년대 초에, 조명등은 80년 대 중반에 만든 것이다.
두 번째 바가지 공예는 조명등 용도로 만들었다.(1990년대)
조각도로 out-line을 그리고 송곳으로 구멍을 뚫어 불빛이 새어 나오도록 했는데, 바가지의 두께와 단단함 때문에 쉽지 않았다. 그땐 호기심도, 용기도 열정만큼 대단했던 것 같다.
꽃병에 꽃이 피어 있는 모양의 바가지 조명등 역시 두 개 중 한 개는 파손되어 한 개만 남아 있다.
교사연수에서 만들어 본 한지 조명등은 2000년대의 최근 작품이다.
한지의 섬세함이 묻어나는 조명등으로 저녁나절 가끔 무드등으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