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사랑

어설픈 사랑(최복주)

요술공주 셀리 2022. 10. 24. 13:16

그대는 빨랫대

나는 빨래

 

따스한 햇살

맑은 바람

 

늘 함께하고도

다 마르지 못한

 

아직도 축축한

인정 남은

 

 

(2017, 최복주 '직선 안에서 산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