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뚤빼뚤 글쓰기
일기(2022.1.6)
요술공주 셀리
2022. 11. 20. 12:59
공식 업무가 마무리되는 2월 말까지 근무를 하고,
3월 1일에 서울의 짐을 다 옮길 생각이다.
책, 수첩, 훌라 스커트, 부채, 배드민턴 라켓 등.
먼지처럼 습관처럼 함께했던 물건들을 강원도로 옮기기 전에 아주 많은 것들을 버리고 지워야겠지?
그렇더라도, '가르치는 일'은 가급적 계속하고 싶다.
성당에서, 또 다른 어떤 곳에서......
그리고 그동안 하고 싶었던 것들도 차근차근 해 봐야겠지?
1. 자기 주도 학습 지속하기
2. 나무 심고, 꽃 가꾸고, 텃밭 가꾸기
3. 시골생활의 에피소드와 재미를 글로 쓰고 그림도 그리기
4. 시를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5. 부모님을 편하게 해 드려야지, 엄마가 애기가 되어가니......
6. 나만의 공간도 예쁘게, 재미나게, 편안하게 가꿔야지
7. 겨울이면 뜨개질도 다시 하고
8. 날마다 운동하고, 걷기 운동
9. 운전도 다시 해야 하지
10. 혼자가 힘들면 강아지도 키워야 하나?
( 티스토리를 하기 전에,
메모장 귀퉁이에 써 놓은 일기를 발견했는데
해야 할 일을 10가지나 나열해 놓았다.
아마, 신세계를 꿈꾸며 기대에 부풀어 있었나 보다.
제법 이룬 것도 많지만, 운전과 가르치는 일은 생각도 못했다. 강아지도 아직은 무리다.
년초에 쓴 일기가, 또 나를 자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