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뚤빼뚤 글쓰기

일기(2022.7.10)

요술공주 셀리 2022. 12. 10. 17:07

일 하러 갔던 막냇동생이 중국에서 돌아왔다.
코로나 시국에서 그동안 잘 버티어 왔는데, 갑자기 떠나라는 통보를 받고 가족 모두 귀국하게 되었단다.

부모님께 귀국 인사를 드린다고 강원도에 내려왔는데, 동생의 도움으로 엄청난 일을 벌이게 되었다.
디자인을 전공하고 평소 컴퓨터를 잘 다루는 동생이 '티스토리'를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준 것이다.

사진 찍기,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을 컴퓨터에 옮기는 단순한 작업과, 간단한 사진 편집 기술 등을 가르쳐주었는데, 글을 쓰고 글을 올리는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신세계'를 이제야 알게 되었다니 참으로 신기할 뿐이다.

7월 8일, 티스토리에 처음 올린 글은 '새로 가는 시계'와 '보리수 잼 만들기'.
두 개의 글을 올리고 가족과 지인들에게 티스토리 주소를 보내 주었다.
주먹구구식으로 글을 올리다가, 박 교장님의 조언대로 7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해서 글을 올려보니 체계도 생기고 정리가 된 느낌이다.
7개의 카테고리는, 평소 관심 있는 내용과 즐겨하는 취미를 고려한 내용이다.

둘째 날 7월 9일은 가급적 카테고리마다 글을 올려보려고, 몸도 마음도 매우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나는 이래서 문제다.
좀 재미있다 싶고 새로우면 늘 의욕과 열정이 앞서는 것.
무리해서 스스로를 힘들게 만드는 것.
'새로 가는 시계'라고 했잖아?
come down!
그래, 천천히 천천히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