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사랑
함박눈(최복주)
요술공주 셀리
2022. 12. 18. 19:39
스무 살 기적같이 다가와
화롯불처럼 스러졌어도
아직도 마음의 온기 남아
함박눈 내리는 밤에
새록새록 돋아나는 목소리
그 소리 따라 마음의 창문 열면
하늘 가득한 어둠
어둠 속에 들리는 별들의 숨소리
별빛처럼 빛나는 그대
그대 초롱초롱한 눈빛만 쌓이네
그대 서글서글한 눈빛만 쌓이네
(2022, '그대, 내 마음의 눈썹지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