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그림
해바라기(여름)
요술공주 셀리
2022. 12. 20. 20:29
그림은 참 어렵다.
완성했다고는 하나 다 그때 기분이고, 다음에 다시 보면 또 어딘가가 부족하고 아쉽다.
그러다 보니 수정을 하고 다시 그리고......
그래서 언제 붓을 놓아야 하는지도 매우 중요하다.
해바라기(여름) 그림을 다시 보면서 면 하나의 색상을 바꾸다 보니 다른 면과 덜 어울리고, 그러다 보니 많은 부분의 색상을 바꾸게 되었다. 꽃잎의 명도를 높이고, 때로는 배경의 채도를 낮추기도 하면서 정리하다가
오늘도 일단은 멈춤, 자꾸만 수정을 하다 보면 배가 산으로 갈 수도 있으니......
그림은 여전히 내게 뫼비우스의 띠다.
아니, 정 반 합이다.
완성과 미완성의 늪에서 헤어나기 힘들다.
그래서 다시 그리고 또 그리게 된다.
- 1차 완성 -

- 수정(2022.12.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