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꽃

해바라기꽃이 행운을 가져다주고, 집 안에 이를 걸어두면 금전운이 상승한다는 근거는 사실상 애매한 부분이 있다. 다만 해바라기꽃이 노랑(황금) 색이라서 상징적으로 금(돈)을 상징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공감을 한다. 행운을 가져다주는 그림의 주제로는 용(뱀)과 잉어, 목단과 모란꽃 등이 있다고 한다.
식당이나, 영업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주제들이다.

어쩌다 해바라기 그림을 시작해서 완성한 그림이 어느새 4장 째다.
모든 그림이 다 기법과 느낌이 달라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머리에서는 자꾸만 새로운 시도를 하고자 한다. 그러나 가슴이 머리를 따라가지 못해서 완성작품은 누가 보아도 한 사람 솜씨다. 색상이 그렇고 붓 터치가 그렇다.

여름 꽃 해바라기를 직접 보고 그릴 수 없어, 이 번에도 지인 스마트폰에서 사진을 얻어와서 그리기 시작했다. 노랑색과 밝은 하늘색의 대조적인 색상과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다.
스케치만 사진을 참고했으나, 머리에 남은 잔상 때문인지 완성작은 어딘가 사진과 닮아 있다. 사진과 닮은 것이 나쁘다는 건 아니다. 다만 새롭게 재창조하고 싶어 사진에서는 뒷 배경이 흰구름이었으나, 해를 바라는 꽃을 생각하며 큰 해바라기(해를 표현)를 그려 주었다.

일편단심 한 곳을 바라보아라.
큰 키만큼 해를 바라보며 큰 이상을 꿈꾸어라.
해바라기꽃을 가슴에 품어 환하게 웃음 웃고 행복하여라.
기도하는 마음으로 완성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