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그림
애기똥풀 염색
요술공주 셀리
2022. 7. 19. 10:46
'새로 가는 시계'에 발동이 걸렸다.
아주 오랜만에 밥을 먹지 않아도 배 고픈 줄 모른다.
여름 가면 애기똥풀이 사라질까 봐, 어제에 이어 연일 염색에 푹 빠졌다.
삶고, 담그고, 식히고, 말리고, 급한 성격에 기다려야 하는 일이 제일 힘든다.
소금 타랴, 식초 타랴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 모른다.
'애기똥풀'이 '비트'보다 좋다.
비트는 처음에 강렬하나 한 번 빨고 나면 힘이 빠진다. 너무 쉽게 색이 빠져버린다.
'애기똥풀'은 처음의 맑은 노란색이 참 이쁘다.
소금을 넣어보고, 식초도 넣어보고, 정성과 열정을 푹 담가
'새로 가는 시계'에 발동을 건다.
물감(화학 안료) 탄 염료와 순수한 애기똥풀 염료
건조하기
염색해서 바탕화면 만들기
작품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바탕화면들(왼쪽은 비트 염색, 오른쪽은 애기똥풀 염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