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사랑

유리창(최복주)

요술공주 셀리 2023. 7. 28. 16:17

무더위 땡볕에

숨통이 막히고

달구어진 열기로

녹아내릴 뻔했어요

 

처서 지나

뜬금 없는 천둥과 번개에

가슴이 깨질 뻔했어요

 

어닝(Awning)!

당신을 만난 이후

맑은 얼굴

찡그리지 않아요

 

우리 손잡지 못해도

한 생애 함께해요

바라만 보아도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