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럭무럭 자란다

종합선물세트

요술공주 셀리 2022. 8. 5. 15:17

"장마가 그쳤나?"

매미소리만큼 무더위도 우렁차다.

서울보다야 덜 하겠지만 8월의 태양은 강원도도 견디기 힘들다.

 

더위를 피하려니, 이른 아침과 저녁나절 잠깐잠깐 풀을 뽑거나 텃밭에 나가는데

오늘은 수확이 많다. 아니, 특별한 경험이다. 이 또한 첫 경험.

참외다!

 

노오란 참외가 빵끗, 나도 모르게 그냥 따버렸는데 후회막심.

'급한 마음이 또 사고를 쳤다' 했다.

그런데, 참외를 깎아 한입 베어 물었는데,

"우와 참외다"

우 하 하 - 사서 먹어 본 그 참외 맛.

"세상에 이런 일이......"

"아들아, 며느리야, 참외 먹으러 내려오너라"

 

참외가 제법 크다

밭에서 딴 참외, 옥수수도 제철 

비, 바람을 이겨낸 바이오체리

설탕에 버무려 소주에 풍덩(3주 된 바이오체리 담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