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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선택을 클릭하지 않은 날
역방향 좌석이 카톡,
방긋 웃는다
나는 운명처럼 그를 찾아간다
기차가 달려갈수록
넓어지는 창밖풍경
길어지는 지평선
덩달아 엉덩이 퍼지는 햇살
앞만 보고 달려온 나에게
가끔은
뒤를 보라며
제 그림자를 늘이는오후
거꾸로 앉아 물어본다
지평선아,
지나온 내 삶의 길에
따스한 그림자 스며 있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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