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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 틈새 뿌리
얽히고설킨 가지
하늘 가린 숲
나뭇잎 사이로
내려오는 여린 햇살
납작 엎드려 근근이
받아먹는 양치류 식물
덩굴이 내민 손
잡아주며
함께 걸어가는 데크길
곧게 살자
곧게 살자
종가시나무 말씀이
와글와글한 숲
(2024.07.01, 중앙교육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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