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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사랑

제비꽃 옆(나태주)

요술공주 셀리 2024. 2. 29. 22:08

또다시 봄 좋은 봄
죽었다 살아난 구름
낼름 혓바닥 내밀어
새하얀 솜사탕 한 점 베어 물고
오늘은 제비꽃 속으로 들어가
잠이나 청해볼까?
제비꽃은 진보랏빛
심해선 밖 바다 물빛
별빛 이불 덮고 잠이나 청해볼까?
오소소 추워라 잠이 오지 않는 밤
나도 내일엔 집 한 채 지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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