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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꽃밭 가득 피었으면 좋으련만 어린싹일 때 풀인 줄 알고 다 뽑아버려, 새로 모종을 사다 심었다.
작년엔 보라색, 진분홍, 연분홍 등 다양한 색이었는데 새로 난 꽃은 진분홍 일색이다.
'꽃범의 꼬리'는 15개 모종 한판을 사다 법면에 심었더니 솎아주질 못해, 키가 작고 꼬리가 짧은 '꽃범의 꼬리'가 되었다.
동생의 권유로 애기를 사다 심은지 3년 된 '칠자화'. 무럭무럭 잘 자라 어느새 1m가 넘게 훌쩍 커 주었다.
동생네 화단을 정리할 때 얻어온 '무궁화'는 이 집에서 키가 제일 큰 꽃나무다. 나무는 '시간이 돈'이어서 이 집엔 키 큰 나무가 귀하다. 게다가 키 큰 나무는 이동이 부담이 되어 주로 인터넷으로 주문을 해서 심다 보니 아직은 애기들이 더 많다.
"이렇게 오래 있어주다니" 생각할수록 기특한 '족두리꽃'. 씨앗을 가득 품고 여전히 건재하다. 씨앗이 여물때마다 받아두었다가 내년엔 군락을 이루도록 키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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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범의 꼬리
칠자화
무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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