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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하자.
무얼, 어떻게 해야 할지......
힘이 들 땐 덜어내야지.
일찌감치 퇴임을 한 사람들과 통화를 해보았다.
- 나 교장님 : 김호중 사랑하기, 책을 많이 읽고 사람을 많이 만나며 지냄
- 송 교장님 : 두 딸의 손녀 돌보기
- 최 ㅇㅇ : 부모님 돌보기, 가족과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
- 박 교장님 : 양평에서 농사짓기, 동화 수업, 필라테스, 효소 담그기, 지방 강연, 블로그 운영
- 류 교장님 : 임실에서 2주, 서울에서 1주 살기.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에 감사
- 이ㅇㅇ: 버킷리스트 실천하기, 평화방송 라디오 듣기, 음악 듣기
박 교장님과 통화하면서 기분이 좋아졌다.
배움의 기쁨, 새로운 일상 개척하기, 보람 있는 일 하기, 버킷리스트 실행하기 등 할 일이 많다는 것을 깨우쳐주셨다.
내가 너무 게을렀구나.
혼자 있는 시간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사람이 해답이라고만 생각했지, 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네.
'자연을 즐길 뿐 아니라, 이용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시골살이 선배인 박 교장님 조언이 마음을 움직인다.
지천에 있는 풀과 열매로 효소도 담그고, 염색도 해 보자.
텃밭에 조금씩 농사도 지어보고......
설탕을 사왔다.
보리수 잼을 만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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