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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열면
깨어나는 풍경
차곡차곡 쌓이는
오늘은 가을이 되고
바람결에 흔들리는
내일은 겨울이더라
어제보다 나은
내일이 있다기에
자고 나니
내일은 없고
오늘만 있더라
오늘은 어제처럼
내일은 오늘처럼
그렇게 살아가기
11월 마지막 밤을 자고 나니
12월 첫날
시린 하늘만 바라보다가
자고 나니
더 시린 내일 이더라
강물은 구름처럼
구름은 강물처럼
시간은 강물처럼
흘러서 가는 것
잠시 쉬다가 란 부탁
도무지 들어줄 마음 없어도
낙엽 흩뿌려도
흔들리지 않고
상처는 묻어주고
아픔은 흘려서 보내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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