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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추위를 타고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생강차'가 보약이란다. 그래서 춥기로 소문난 강원도에서는 생강차가 필수 아이템. 귀가 얇은 사람은 그래서 여름부터 생강을 썰어 말려 놓았다. 볕 좋은 데크에서 생강 외에도 무와 수세미도 말려 놓았는데 정선시장에서 사 온 대추까지 함께 넣고 생강차를 끓인다.
무와 수세미, 대추 또한 소화를 촉진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성분이 있다고 한다.

어렵지 않다. 센불에서 끓이다가 약한 불에서 우려 주면 된다. 물 밑으로 생강 등의 재료가 가라앉으면 good! 집안에 생강의 기분 좋은 매콤한 맛과 구수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 오늘 같이 기온이 뚝 떨어진 날에는 난롯가에서 마시기 딱 좋은 생강차다. 대추를 넉넉히 넣었으니 그냥 마셔도 나쁘지 않으나 달달한 밤꿀을 넣어 주면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다.

재탕을 해서 첫 번 째 달여준 것과 섞어도 좋다. 칼칼함이 좋다면 진한 원액으로 마시고 부드러운 차를 원한다면 물만 추가하면 된다. 잣이 있다면 금상첨화! 럭셔리한 맛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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