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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텃밭이지만 채소 나라치곤 강대국이다.
상추, 치커리, 근대, 아욱, 샐러리, 피망, 아스파라거스, 고추, 오이, 가지, 호박, 옥수수, 토마토, 비트
그리고 참외와 수박을 심었다.
비트는 씨를 뿌렸더니 너무 많이 나왔고 나머지는 두 그루에서 많게는 열댓 그루 정도 자라고 있으니 부자나라 맞다.
장마철에는 비 그친 틈새에 잠깐잠깐 일을 해야 한다.
오랜만에 텃밭에 나가 풀을 뽑아준다.
끝자락 상추부터 시작해서 오이, 참외 근처의 풀을 뽑고 있는데
"왓, 이게 뭐야? 참외가 열렸어". 솜털 보송보송한, 콩알만 한 참외가 달려 있는 거다.
"우와, 수박도 달려 있고......"
우 하 하... 아들이 태어났을 때, 이런 기분이었나?
참외와 수박! 너희는 대박! 이구나
솜털 참외
애기 수박(10cm 정도 크기)
콩알 호박
가지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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