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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해야 맛있다'라는 말을 실감한다. 여름에 피는 꽃을 겨울에 그리려니 인터넷 스승과 사진을 참고하는데, 사람마다 주장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다. 매발톱에 대한 정보가, 읽을수록 재미나다.
하늘매발톱 꽃씨를 산 적이 있다. 10개들이를 몇천 원을 주고 사다 심었으나 한 개도 발아하지 못했다. 집 정원엔 빨강과 보라색 매발톱만 자라고 있는데, 인터넷 사진의 하늘매발톱은 은은한 색상이 매력적이다. 연보라색의 하늘매발톱은 마치 부드럽고 우아한 귀부인 같다. 보라색의 꽃말이 '우아함, 품위, 예술적인 미'라니, 귀부인과 찰떡궁합이다. 하늘매발톱의 꽃말은 '승리', '승리의 맹세와 행복'이란다. 귀부인이 승리까지 거머쥐었으니 뭘 더 바랄까나.
매발톱꽃은 유난히 색상이 다양하다. 변종이 많아서라고 한다. 다양한 꽃 색상만큼 새로운 품종도 많다. 매발톱, 서양 매말톱, 하늘매발톱, 겹 매발톱, 장미 매발톱 등.
분홍색은 수줍은 애정을, 보라색은 신비롭고 우아한 사랑을, 하늘색은 순수하고 청순한 사랑을 상징한다는데, 글쎄다.
신비로운 색, 보라색을 주인공으로 매발톱꽃을 그렸다. 우아하기보다는 강한 이미지를, 신비스럽기보다 화사함을 표현했다. 거친 붓터치를 남겼어도 결과는 디자인적 요소가 더 많아진 작품이 되었다. 흰색 매발톱꽃은 또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반, 설렘반이다. 늦 바람이 무섭다더니, 늦게 시작한 그림 그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하루가 어떻게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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