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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빼뚤 글쓰기

북금곰 이야기

요술공주 셀리 2022. 12. 18. 16:31

요즈음 부쩍 눈에 띄는 북극곰이다.
작은 빙하 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 북극곰을 방송에서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그런데, 0불쌍한 곰을 바라다만 볼 수는 없다.

왜, 북극곰에게 관심을 가져야 할까?

북극은 수억 년 동안 바다 위에 형성되고 유지한 거대한 빙하 지역인데 그곳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니,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그곳이 '지구 온난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는 것.

미국해양대기관리처(NOAA)의 2018년 보고서에 따르면, 1980년에는 미국 전체 면적만 했던 얼음 면적이 최근에는 반으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북극의 빙하는 태양열의 90%를 반사해서 우주로 돌려보냄으로써 지구의 온도 상승을 억제했다. 그런데 북극의 빙하가 녹아 없어지자, 바닷물이 태양열의 90%를 흡수해 지구의 온도가 높아지고 빙하가 더 빨리 녹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열기와 수증기로 대기가 불안정해져 더 많은 폭설과 폭풍이 발생하곤 한다. 100년 만의 폭염, 긴 장마, 강추위 등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들이 반복되었던 것은 바로 북극 빙하가 녹고 있기 때문이다. 20년 안에 북극이 사라질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견해가 현실이 되고 있다.

빙하가 줄고 바다표범의 개체수가 줄어 북극곰이 생존의 위협을 겪고 있다는 메시지는 인류를 위한 경고다. 북극이 녹아 없어지며 북극곰의 생존이 위태로워지는 것처럼, 지금 이 순간도 20분마다 지구상의 '종' 하나가 사라지고 있다. 북극곰의 생존을 위협하는 현재의 기후 위기는 결국 인류가 기대어 사는 생태계 멸절 위기의 한 부분이다.

한 사람이라도 실천해 보도록 하자.
첫 째, 포장지가 없는 제품을 사용하고, 포장지를 최소화하자.
둘째, 계절마다 새 옷을 사지 않고 한번 산 옷은 오래 입도록 하자.
셋째, 물건의 쓰임새를 한 번 더 생각해서 구매하고 재사용, 재활용하는 습관을 기르자.
넷째, 택배 상자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택배 상자에서 테이프를 제거하고 재활용품으로 배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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