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천에 널려있던 애기똥풀이 잘 보이지 않는다. 노란 꽃이 진 자리에 어느새 열매가 달리고 있으니 과연 염색이 가능할까? 비단 염색을 주로하는 애기똥풀이 손수건에도 잘 배어줄지..... 1. 애기똥풀을 뿌리채 뽑아 씻어준다 2. 끓는물에 잘게 썬 애기똥풀을 넣고 원하는 색이 나올 때까지 삶아 체에 받쳐 염색물감을 걸러주고 . 3. 염색물감에 손수건 담그기 4. 깨끗한 물에 씻어 말린 후(1차 건조) 5.염색물감에 한 번 더 담가주었다가 2차 건조한 손수건, 우와 성공이닷!!! 맨 오른쪽은 흰색 손수건, 가운데는 1차 염색한 것. 맨 왼쪽은 2차 염색한 손수건. 미세하나 색상 차이가 있다. 6. 그림 그리기 : 적당한 소재를 찾으면 그려지겠지...

보리수잼을 만들다가 티셔츠에 얼룩이 생겼다. 연갈색 얼룩이 빨아도 지지 않는다. "면티셔츠에 얼룩이 남았다고?" 그럼, 면 손수건에 염색이 가능한거다. 유레카!!! 오늘은 보리수와 손수건이다. 1. 그림 그릴 손수건을 물에 헹구어 불순물을 제거 2. 보리수 열매를 끓인(소금 첨가) 후, 망에 넣고 씨와 액체를 분리 3. 염색물감이 된 보리수 4. 연갈색이 된 손수건 5. 깨끗한 물에 헹구어 준 다음, 말려서 염색 완성 : 맨 오른쪽은 흰색 손수건, 가운데와 맨 왼쪽이 보리수 염색 결과물 (* 일단, 성공. 그러나 한 번 헹구었더니기대한 것에 비해 너무 밝은 색상. 내년엔 2차 염색을 시도하고, 보리수의 양도 두 배로 늘려서 다시 해봐야겠다. 보리수 열매가 다시 열릴 때까지 어떻게 기다리지? ㅠ ㅠ) 6...

"어쩌나?" "어찌할고?" 장맛비는 내리고 비트는 점점 알이 차오르는데 도대체 비트를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몰라 차일 피일.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오늘은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인터넷을 뒤지고 지인 찬스를 활용해서 피클 만들기에 도전! 그러나 배운대로는 어려우니, 쉽게 쉽게 내맘대로 피클을 만들다 1. 드디어 비트(9알)를 뽑고 2. 오이랑 피망도 따 모으니 3. 집에 있는 무랑 양파도 한 몫 4, 준비한 재료 모두를 적당히 썰어 그릇에 담은 후 5. 양념수(물2, 설탕1, 식초1의 비율로 끓여준다)를 만들어 6. 식기 전에 그릇에 부어주면 (여기서 지인 찬스 : 소주1컵 넣어주기) 끝

흔한 구정뜨게실로 짠 여름 조끼가 있다. 장미 문양 무늬뜨기는 일본책에서 응용하고 흰색이 단조로워 회색 테두리로 마무리를 했다. 몇년 입다보니 뭔가 아쉬워 변화를 주고 싶은데 다시 뜨기엔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그냥 입기는 내키지 않고...... 이런 저런 궁리를 하다 염색물감으로 색을 덧 입혀보았다. 세숫대야에 물을 받아 파랑색 염색물감을 섞고 소심하게 아랫도리만 적셔 그늘에서 말렸더니, 일단 성공! 1년이 지난 지금, 여러 번 빨아 입었어도 하늘색은 그대로 살아있네. 하나 밖에 없는 조끼가 탄생했다.